[국감] 영화스태프 표준근로계약서 채택률 0
신문고 / 2013.10.31 / 공개글
원문 기사보기 : 뉴스 1 http://news1.kr/articles/1382096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영화스태프의 고질적인 저임금과 복지문제를 풀기 위한 첫 시도인
표준근로계약서 채택 영화가 전무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세균 의원(민주당)은 29일 서울 상암동
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된 국정감사를 통해 영화진흥위원회가 2011년 5월 발표한 영화스태프 표준근로계약서의 이행 여부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 의원은 2011년 5월부터 올 8월 사이 제작된 영화 가운데 저예산 독립영화를 제외한 약 100개 이상의
상영관에서 상영된 상업영화 75편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에 응한 영화제작사는 57개사로 57편의 영화 중 전체스태프를
대상으로 표준근로계약서를 체결해 영화를 제작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2개사는 응답을 거부했고 나머지 16개사는 전화번호 변경 등의 사유로
조사가 불가능했다)
제작비가 100억원 이상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된 관상, 스파이, 베를린과 같은 영화들도 스태프
표준근로계약서를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태프를 대상으로 4대보험을 적용한 영화는 공모자들 단 한 편뿐이었다.